요 블라우스는 제가 한 5년도 더 넘게 입고 있던 블라우스였어요! 당시에는 아뜨랑스를 이용하지 않았어서 다른 쇼핑몰에서 샀었는데 그 때 옷이 불량이었던지 한 쪽 팔에는 시보리에 밴딩이 없어서 원래 그런줄 알고 입었다가 친구가 같은 블라우스를 샀는데 그 친구꺼엔 밴딩이 있어서 내가 잘못된걸 샀구나ㅠ 했던 블라우스였어요. 그래도 어떤 옷이랑 입어도 다 어울렸고 안감이 덧대어져있어서 다른 레이스 블라우스들과는 다르게 속옷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휘뚜루마뚜루 입을 수 있었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색되고 하다보니 그 블라우스는 보내주고 아뜨랑스에서 새로 샀는데 디자인만 같고 면은 다른건지 아니면 5년 이상의 기간 사이에 조금조금씩 소재가 변경이 된건지 아뜨랑스께 훨씬 부드럽더라구요? 부들부들한 촉감에 양쪽 시보리 밴딩이 멀쩡해서 너무 행복했다는 ㅠㅠ 개인적으로 뷔스티에에 정말 자주 받쳐입던 블라우스였고 다른 레이스 블라우스들은 레이스 이외의 부속물이 너무 강해서 과하게 느껴지거나 너무 비쳐서 입기 힘든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딱 레이스 입문자들에게 좋은 블라우스 같아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렇게 계속 판매되는 걸 보면 확실히 스테디셀러 그자체! 그래서 앞의 사진 2장은 5년 전 사진이고 뒤의 두장은 이번에 구매해서 찍어봤어용 ㅎㅎ 이렇게 단독으로 입어도 예쁘고 뷔스티에에 입어도 완벽한 기본 아이템! 기본 중에서도 조금 특별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당 ㅎㅎ 이건 쭉 입어줘야합니당!